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CPU 게이트 (문단 편집) ===== 비전공자를 위한 설명 ===== 본 문단에서는 기술적인 사항은 최대한 배제하고, 정보 탈취 알고리즘의 핵심 아이디어를 비유적으로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둔다. 아무것도 모르는 호텔 프론트 직원이 [[유도신문]]에 놀아나는 과정이 핵심이다. 해외 순방 중인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범죄조직이 있다고 하자. 이 조직은 대통령이 어느 호텔의 A동에 묵는다는 것까지는 알아냈다. 그러나, 몇 호실에 있는지는 알아내지 못했다. 여기서는 A동 '''202'''호라고 하자. 대통령 관련 정보는 당연히 1급도 아닌 '''극비'''사항이므로 호텔 프론트에는 '''"A동 관련 질문은 일절 답변하지 말라"'''는 엄명이 내려와 있다. 따라서 "대통령이 A동 몇 호실에 묵고 있나요?"라고 물어봐도 당연히 "대답해 드릴 수 없습니다."라는 답변만 돌아올 뿐이다. 여기서 조직원은 잔머리를 굴려 프론트 직원의 노하우를 역이용하기로 한다. 프론트 직원은 다음과 같이 일을 처리한다고 알려져 있다. >1. 특정 호실에 대한 문의가 자주 들어오면 직원은 그 방을 시스템에서 자꾸 검색하는 수고를 덜기 위해 해당 방의 정보를 메모지에 적어 놓는다. >2. 메모지에 적어놓은 방의 정보는 검색하지 않고 메모지를 참고해 다른 방에 비해 훨씬 빠르게 대답해준다. >3. 메모지에 뭐라고 적혀있는지 직접 묻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는다. 작전 1단계. 우선 질문을 다음과 같이 바꾼다. > "'''B동 호텔방 중 A동의 대통령이 묵는 호실과 같은 호실'''이 비어있나요?" A동 관련 질문이 들어갔기 때문에 직원은 여전히 "대답해 드릴 수 없습니다."라고만 대답할 뿐이다. 그런데 상기했듯 프론트 직원은 특정 방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 싶으면 '''호텔 시스템을 계속 뒤져보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__해당 방의 정보를 메모지에 적어 놓는 습관__'''이 있다. 이제 저 질문을 계속 반복해서 직원의 귀차니즘을 자극해 보자. 그러면 직원은 계속 "대답해 드릴 수 없습니다."라고 대답은 하면서도 메모지에다가는 문제의 "'''B동 호텔방 중 A동의 대통령이 묵는 호실과 같은 호실'''", 즉 B동 '''202'''호의 정보를 적어 놓을 것이다. 직원의 귀차니즘을 충분히 자극했다 싶으면 작전 2단계로 간다. 작전의 목표는 '''메모지에 적힌 호실이 어디인지 알아내는 것.''' 다만 상기했듯 메모지의 내용을 직접 묻는 질문에는 여전히 답변을 거부한다. 하지만 간접적으로 알아낼 방법은 있다. 바로 '''"2. 메모지에 적어놓은 방의 정보는 검색하지 않고 메모지를 참고해 다른 방에 비해 훨씬 빠르게 대답해준다."'''를 이용하는 것. 이를 위해 "A동"이라는 말은 싹 빼고 B동에 있는 모든 방에 대해 직원에게 '''무작위'''로 캐묻는다. 즉, > "B동 408호 비어 있나요?" > "B동 105호 비어 있나요?" > "B동 803호 비어 있나요?" > ... 이런 식. 방의 정보를 순서대로가 아닌 무작위로 캐묻는 이유는, 순서대로 물어보면 규칙을 예측한 프론트 직원이 물어보는 방 정보의 뒷방 정보를 메모지에 미리미리 적어놓아서 빨리 대답해버리기 때문에 귀차니즘을 자극한 게 무용지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A동 관련 질문은 일절 답변하지 말라는 엄명이 내려와 있지만, B동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기 때문에 직원은 모두 순순히 대답을 해 줄 것이며, 물어볼 때마다 아무것도 모르는 프론트 직원은 호텔 시스템을 검색하기 위해 '''"잠시만요..."''' 하며 뜸을 들일 것이다. 하지만 문제의 "B동 호텔방 중 A동의 대통령이 묵는 호실과 같은 호실", 즉 B동 '''202'''호는 프론트 직원이 '''이미 메모지에 적어 놓아서, 호텔 시스템을 검색할 필요 없이 뜸을 들이지 않고 바로 대답해줄 수 있다.''' 그리고 조직원은 이로부터 프론트 직원이 메모지에 써놓은 호실이 B동 '''202'''호임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B동을 A동으로만 바꾸면 거기에 대통령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프론트 직원의 노하우가 여기서는 오히려 기밀정보를 유출시켜 대통령을 위험에 빠뜨리는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하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